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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동양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채권 발행 신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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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동양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채권 발행 신고 급감

STX·동양사태 등으로 채권 발행시장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채권 발생 신고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 접수건수는 440건으로 2012년 585건에 비해 24.8% 감소했다.
코스닥 법인의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신고서는 12.1% 증가한 반면 채권신고서가 35.8%나 줄어든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채권 금리가 많이 오르고 크래딧리스크(신용위험)가 강조되면서 비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 신고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양사태가 일어나고 난 후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440건의 증권신고서 중 60건에 대해 69회의 정정요구가 발생했다.

정정요구비율은 13.6%로 2012년에 비해 2.1% 포인트 증가했다.

정정요구를 받은 신고서의 평균 정정요구 횟수는 1.2회로 나타났다. 2회 이상 정정요구를 받은 신고서는 8건으로 집계됐다.
정정요구 대상 신고서들은 1회당 평균 12.4개 항목에 대해 수정·보완이 필요했다.

금감원은 신고서 내용 중 ▲회사위험 417개 ▲사업위험 177개 ▲모집·매출 및 합병 개요에 관한 사항 109개 ▲기타위험 71개 ▲자금사용목적 48개 등에 관한 것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취약했다"며 "투자자는 증권신고서상 기재된 투자위험요소 및 정정신고서의 변경 사항을 충분히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