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끝내고 온 왕봉(장용 분)은 다짜고짜 수박(오현경 분)에게 “너 바람폈냐? 그래서 이혼당했어?”라고 호통을 치면서 ! 수박의 따귀를 때린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수박의 손목을 잡아채 끌고 나간다.
또한 왕봉은 “흠 있는 딸자식 속여서 시집 보냈어. 그때 내 맘은 솔직히 반반이었네. 말을 하고 용서를 빌까, 영원히 입다물까, 난 결국 못난 선택을 했어. 평생 들키지 않길 바랬고, 시간 지나니 잊어먹었어. 내가 이런 인간이야. 자네 보기 부끄럽고 하늘보기 부끄러워. 이런 내가 교단에 섰었다는 게 정말...못난 내 딸 한번만 용서해 주게.! 한번만.”이라면서 수많은 아버지를 대변하는 대사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뒤늦은 깨달음에 안간 힘을 쓰고 있는 안쓰러운 왕수박에게는 어떠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이 되는 ‘왕가네 식구들’ 토,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