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의 453억8000만 달러에 비해 6억 달러(1.3%) 증가한 수치다.
선물환과 외환스왑, 통화스왑, 통화옵션 거래 등 외환상품 거래규모는 27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억8000만 달러 늘었다.
선물환 거래규모(71억3000만 달러)가 전년(66억4000만 달러) 대비 증가(4억9000만 달러)한 것은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 및 상반기중 조선·중공업체의 선물환 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정진우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두드러진 증가세는 아니지만 지난해 무역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외환거래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별 거래규모를 보면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84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거래에 따른 현물환 거래 증가 및 외환스왑 증가로 전년(71억 달러)보다 13억 달러(18.4%) 늘었다. 외환스왑 증가는 증권사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영향 때문이다.
비거주자 거래규모는 149억1000만 달러로 1년전보다 9억 달러(6.4%) 증가했다.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384억2000만 달러로 전년(386억1000만 달러) 대비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화와 미국 달러화 간 거래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엔·달러 및 기타통화간 거래는 각각 5억3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늘었다.
정 과장은 "엔화 및 기타통화로 발행된 해외채권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