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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1월 구리생산량 20% 증가로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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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1월 구리생산량 20% 증가로 세계 2위

[글로벌이코노믹=정재수 기자] 페루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리 생산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19.88%나 증가하면서 페루가 세계 2위의 구리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생산량은 11만 1855메트릭톤(TMF)이다.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국내 생산량의 94%를 차지하는 대규모 광산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Milpo광산은 3652TMF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0.23%가 증가했다.
다른 광산회사인 EL Brocal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40%가 늘어난 4334TMF를 생산했다. 국내 1위의 구리 생산업체인 Antamina는 39.79%가 늘어난 3만 3234TMF를 생산했다.

다른 광산회사들도 생산량이 급증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erro Verde는 16.55% 증가한 2만 2589TMF, Gold Field La Cima는 10.30%가 늘어난 2838TMF, Southern Peru Copper Corp.는 9.18%가 증가한 2만 6115TMF를 각각 생산했다.

페루는 세계 3위, 라틴아메리카 2위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페루는 글로벌 구리 생산량의 7.64%를 점유했다. 올해의 경우 광산회사들이 보고한 계획대로 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외에 다른 광물들의 생산량도 많이 늘어났다. 납은 8.01%, 몰리브덴은 46.34%, 철은 9.21%, 주석은 26.73%, 은은 1.91% 각각 상승했다.

반면에 금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80%가 줄어든 1189.193㎏이다. 글로벌 통계에 의하면 페루가 2013년 금생산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주요 생산국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