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집 구할 때 에이전트 통해야

[글로벌이코노믹=정대현 미국 변호사] 안녕하세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대현 변호사입니다. '정대현의 미국생활에 알아두면 좋은 법률상식'에서는 비자나 영주권을 받고 미국생활을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이민‧상법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법률상식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미국에서 집을 구입할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집 구입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먼저 한국에서는 한 곳의 부동산을 통해 집의 매매가 이루어지지만, 미국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다른 에이전트를 두고 거래를 합니다. 이를 모르고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집을 구하게 되면 이런저런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또는 에이전트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히 많은 것(5%)을 알고는 에이전트를 통해 구하지 않으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집구매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미국사람들도 에이전트를 통해 집구매를 하는 것을 보면 미국에서는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에이전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을 때는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집을 사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판매자가 이에 동의를 한다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집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이 계약서의 내용대로 잘 관리가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은 집을 사려는 가격과 지역에 따라 집의 종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그 집에 문제가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통 Home inspector를 고용하여 집에 혹시 모를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하여 문제가 있으면 집구매 가격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변호사가 집매매 계약서를 검토하게 되며 집매매 일자가 잡히고 집에 혹시 걸려있을 담보나 보증이 있는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만약 집에 대한 담보나 보증이 잡혀있는 경우라면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해야 하고, 집을 매매하는 날(Closing)에 그것에 대한 금액을 구입가에서 제외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금액을 집을 매매하는 날 갚고 구입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집을 구입할 때 보통 드는 시간은 3~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미국에서 집구매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집구입을 한다면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집을 사기 전에는 최소한의 사전지식을 가지고 에이전트와 변호사와 여러 가지 사항을 차분히 점검하며 집을 구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밖에 처음 미국생활을 시작하려는 분들 중 궁금한 법적인 문제나 이민문제를 상담하고 싶으시면 lawofficechung@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자세한 상담을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