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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내실화 전략으로 재도약 발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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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내실화 전략으로 재도약 발판 구축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 기자] 1971년 시애틀의 커피숍 매장 하나로 시작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커피브랜드가 된 스타벅스가 그동안의 성장위주 전략에서 탈피해 내실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60개국에 2만 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150억 달러(15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매주 7000만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다.
스타벅스의 성공은 설립자이자 CEO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비전인 혁신, 실행과 공격적인 성장계획의 결합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각 매장에 제공하고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하는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IT기술도 빨리 받아들였다.

디지털 방식의 성장을 추구했는데 스타벅스는 매장 내 와이파이, 소셜미디어, 스타벅스 카드, 마이스타벅스 로열티 프로그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시켰다. 모바일 결재는 현재 미국의 모든 매장 결재의 14%를 차지한다. 모든 거래의 1/3 이상이 모바일 앱이나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파트너’라고 부르는 종업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 종업원을 단순한 일꾼이 아니라 이익의 파트너로 본 것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기의 경영방식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후 제품 라인을 혁신했다. 커피 메이커와 콩 분쇄기에서 시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보조제품을 개발했다. 새로운 성분과 제조방법으로 Frappuccino를 다시 새롭게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스타벅스가 내실화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