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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기계산업 소폭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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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기계산업 소폭 회복 전망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 기자]2/4분기 기계산업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안정세 지속에 힘입어 수출과 생산이 소폭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14일 기계산업 동향연구회에 따르면,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113.0조원(4.8%), 수출은 497억4000만 달러(5.2%), 무역수지 흑자는 242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일반기계는 생산 29조9000억원(2.4%), 수출 121억5000만 달러(3.7%), 무역수지 흑자는 28억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경우, 베어링, 가스연소기, 전기기기, 농기계, 금형, 공구 등이 '호전' 또는 '매우 호전' 될 전망이다.
생산의 경우 공작기계와 농기계, 베어링, 전기기기 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엔저 재발, 중국 경기둔화 등이 향후 수출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계량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이 올해 연평균 달러당 986원까지 하락할 경우 일반기계 연간 수출이 당초 전망대비 8억1000만 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것.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과거 고도성장 시절만큼 크지는 않지만, 일반기계의 수출가격 전가율이 낮은 만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업계는 원화강세와 엔저 재발에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