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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환율하락 실질적인 정부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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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환율하락 실질적인 정부대책 요구"

▲14일오전서울종로구한국무역보험공사대회의실에서'수출동향점검회의'가열렸다.[사진제공=산업부]
▲14일오전서울종로구한국무역보험공사대회의실에서'수출동향점검회의'가열렸다.[사진제공=산업부]
[글로벌이코노믹= 이성규 기자] 우리 수출기업들이 환율 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14일 오전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 참석한 수출업체 대표들은 정부에 외화표시 채무 원화대출 상환, 환변동보험 한도 상향 조정 등을 주문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20~1030원선을 오가고 전날 원·엔환율도 1000원선이 무너지자 손해를 보면서 수출을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의 안정을 위해 국내기업의 외화표시 채무를 국내에서 원화로 대출받아 상환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수출업계는 중소수출기업들이 환헤지를 하기위해 환변동보험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환변동보험 상품의 중소기업 가입한도를 대폭 상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는 업체당 인수한도 확대, 보험료 등 환변동보험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올 들어 줄고 있는 대중국 수출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도 요청했다.

종합상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은 중국기업의 성장으로 쉽지 않지만 최근 중국의 환경규제, 소비시장 성숙 등을 감안하면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에너지절약 품목 등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업계가 제시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의 중국시장 진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