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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여행자 만족도 세계 꼴찌에서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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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여행자 만족도 세계 꼴찌에서 2번째

[글로벌이코노믹=배성식 기자] 급격하게 성장하는 경제와 달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여행자들이 기피하는 여행지로 떠 오르고 있다. 여행정보 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교통이 나쁘고, 사람들도 불친절한 도시’로 베이징이 2위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요금 사기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택시 운전수는 미터기를 부정조작해 과다한 요금을 청구한다. 워낙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기행위라 외국인 전용 잡지에는 이러한 ‘택시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한 요령까지 게재되어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언어의 벽이다. 베이징의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현지인들은 불친절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안내자가 없는 여행자가 초보적인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현지인에게 길을 묻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줄을 서지 않는 습관도 선진국에 온 관광객에게는 문화적인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무 장소에서나 침을 뱉는 행위도 중국 사회에 뿌리 박혀있다.

하지만 베이징은 이러한 혹평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며, 문화의 풍요로움이나 역사적인 관광 명소로 절찬을 받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