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정식명칭인 '필립스 66' 외에도 시초였던 '필립스 석유', 실질적 전신인 '코노코필립스'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2년 5월1일 코노코필립스 (ConocoPhillips)에서 완전히 분리되면서 얻게 된 '필립스 66'이 정확한 명칭이다. 1905년 프랭크 필립스와 L.E. 필립스 형제가 오클라호마주 바틀스빌(Bartlesville)에 세운 작은 석유회사가 모태다. 두 형제는 1917년 필립스석유(Phillips Petroleum Company)란 이름의 법인을 냈다.
표 1. 필립스 66의 개요
글로벌 명칭
Phillips 66
영어
Phillips 66
한국어
필립스 66 (또는 필립스 석유)
주식상장코드
뉴욕증권거래소(NYSE): PSX
설립일
1905년
산업분야
정유
주요
인물
설립자
Frank Phillips),
Lee Eldas Phillips
주요제품
또는 서비스
정제, 수송, 석유화학, 마케팅
CEO
Greg C. Garland
본사
텍사스주 휴스턴
직원
1만 3500명 (2013년)
130년의 역사를 가진 독립 정유회사
필립스 66이 독립회사로 출범한 지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필립스 66은 미국 포춘 500대 기업리스트에 2013년 최초로 이름을 올릴 때 4위, 2014년 6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필립스 66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부문의 특징, 매출과 영업이익, 경쟁력 등을 분석했다.
먼저 필립스 66의 사업부문은 미드스트림, 케미컬, 정제사업부, 마케팅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미드스트림(Midstream)이란 원유나 가스의 운송‧판매‧정제하는 과정을 말한다. 업스트림(원유 탐사와 생산)과 다운스트림(정제된 원유 판매) 사업의 중간단계로 석유회사에 따라 다운스트림에 미드스트림 사업부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케미컬(Chemical) 사업부에서는 석유화학, 폴리머, 차량용 플라스틱, 전자제품, 기타 일상생활용품 등을 제조한다. 정제(Refining) 사업부에서는 원유를 가공해 가솔린, 디젤, 항공연료 등의 원료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 마케팅 사업부에서는 글로벌 연료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과 윤활유 사업을 담당한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석유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는데 북미에서는 필립스 66, 코노코, (유니온)76이란 브랜드가 사용된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주로 제트(Jet)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스위스에서는 Coop 브랜드로 판매된다.
둘째, 최근 3년간 필립스 66의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높다. 또한 영업이익을 제외하고는 매출과 순이익의 연간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1792억9000만 달러(약 181조3518억원)로 8.5%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2013년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매출부문 16위를 기록했다. 2013년 매출은 1715억96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