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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총 0.85% 감소…현대重 45%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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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총 0.85% 감소…현대重 45% '증발'

[글로벌이코노믹=박종준 기자] 올해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0.85% 감소한 가운데, 이 중 현대중공업은 44.7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727조20억원으로 전년말(733조2707억원) 대비 0.85% 감소했다.
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도 53.31%로 전년말(56.18%) 대비2.87%p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이 41.54% 감소한 것을 비롯해, ▲롯데 16.11% ▲한화 10.23% ▲삼성 3.30% ▲GS 3.22% ▲포스코 1.07% 등 6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반면, 시가총액 증가 그룹은 ▲한진 23.96% ▲SK 10.42% ▲LG 7.82% ▲현대자동차 4.06%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그룹은 삼성(307조6094억원), 현대차(151조5904억원), SK(89조7749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은 현대차의 2배에 달했다.

특히 10대그룹 소속 종목 중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그룹)이 전년말 대비 44.75% 하락해 주가 하락율이 가장 컸던 반면에 현대하이스코(현대자동차그룹)는 전년말 대비 138.99% 상승하여 가장 높은 주가상승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