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 화력발전사업 상반기 순이익 1520억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해외에서 운영 중인 화력발전사업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이 약 1520억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월 기준,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의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해외 화력발전사업부문에서의 매출액은 6300억원으로 순이익이 1520억원에 달하는 24%의 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21%와 58%로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수익창출을 통해 부채감축은 물론 국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을 완화하는 효과를 갖는다"며 "오는 2020년까지 총매출의 20%를 해외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로 한국의 전력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공기업 부채 감축을 위해 약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회수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 배당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발전사업으로부터 벌어들일 외화는 약 26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