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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3800억 규모 동탄집단에너지시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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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3800억 규모 동탄집단에너지시설 공사 수주

일본, 독일 기업 제쳐

[글로벌이코노믹=박종준 기자] 두산중공업이 내로라하는 일본과 독일의 기업들을 제치고 3800억원 규모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1일, 발주처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3800억원 규모의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79338㎡(2만4000평)에 발전용량 800MW급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 입찰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과 경쟁해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 터빈 2기 등을 일괄 수주(EPC) 방식으로 공급하며 오는 2017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자체 설계와 시공 역량을 모두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통합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발주 예정인 국내 집단에너지시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