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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빠졌던 두산중공업, 모처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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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빠졌던 두산중공업, 모처럼 '방긋'

단발성 호재로 주가 반등에 성공…2만8350원에 거래 마감

[글로벌이코노믹=박종준 기자] 이전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두산중공업이 증권가에서 나온 단발성 호재로 모처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1%(200원) 오른 2만8350원에 거래 마감됐다.
이 같은 강보합세는 지난 달 25일 3만4050원선까지 오른 것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8월에 접어들어 3만원대(8월1일)가 붕괴되고 말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추진설은 하락 국면에서 ‘기름’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약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엠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봐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발전 수주액 증가 전망 이유는, 한국의 발전용량이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2022년까지 증가해, 관련 설비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2022년 발전용량은 46GW 증가될 계획”이라면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발전소 증설이 결정되면, 수주액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두산중공업의 국내 발전 부문 수주액은 2014년말부터 2016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수주액도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원전과 화력발전 수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