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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6개 발전사, 국민 돈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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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6개 발전사, 국민 돈먹는 ‘하마’

한수원과 6개 발전사들이 부실경영으로 인해 하루 23억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국정감사자료로 제출받은 ‘발전회사 재무구조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개 발전사들의 작년 금융성 부채는 24조6,715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5,699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발전사별로 1년간 증가한 금융성 부채를 보면, 한수원이 1조4,936억원이였고 뒤를 이어 남동발전이 1조533억원, 중부발전 4,350억원, 서부발전 1조3,396억원, 남부발전 9,612억원, 동서발전 1조4,936억원 등 모두 6조5,699억원이였다.

연간 이자가 총 8,271억원으로 이는 하루로 쪼개면 22억6,600만원이 이자 비용으로 꼬박꼬박 나가고 있다는 것이 박의원은 설명이다.

늘어난 금융성부채에 대한 이자도 남동발전 475억원, 중부발전 629억원, 서부발전 675억원, 남부발전 554억원, 동서발전 352억원, 한수원 5,586억원 등 총 8,27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완주 의원은 "이같은 부채증가는 발전사들의 발전설비 투자에 따른 부채증감과 함께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사옥과 직원들의 사택 등에 대한 투자 부채를 더욱 늘렸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공기업 방만경영을 잡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발전공기업당 평균 1조원이 넘는 금융 부채가 늘어난 만큼 합리적인 경영정상화 대책을 긴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