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박용만 두산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회장은 지난 20일 장남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의 도움을 받아 ‘ALS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실상 박 회장이 국내 재계에서 ‘ALS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재계 1호다.
차씨는 최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이규혁씨의 도움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다음 도전자로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원혜영 국회의원, 역도선수 장미란을 지목했다.
차씨는 이날 세 명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도움을 주는 선행들을 많이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아이스버킷챌린지(얼음물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하는 마음으로 지목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실질적으로 세 분하고 연락을 하거나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참여 대상자로 지목받은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재계에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열차'에 탑승한 모습이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도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으로 지목을 받은 후 25일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ALS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재단이 일반인이 얼음물 세례를 통해서 잠깐이나마 루게릭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도록 돕고, 환자들의 치료 등에 필요한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처음으로 참여한 사람이 다음 후보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지목된 사람은 일정 기간 내에 ‘얼음물 세례’를 받거나 100만 달러를 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