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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홍라희 여사, 이재현 CJ회장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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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홍라희 여사, 이재현 CJ회장 탄원

CJ-삼성 화해설에 삼성그룹 "확대해석은 곤란"

탈세·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4) CJ 회장에 대해 선처를 해달라는 탄원서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CJ와 삼성이 이제 화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삼성그룹 측은 “확대해석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은 지난 19일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에 이재현 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다. 이 탄원서에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형 고(故) 이창희씨의 부인인 이영자씨, 차녀 이숙희씨, 3녀 이순희씨 등도 같이 이름을 올렸다.

탄원서에는 이 회장의 증세가 매우 위중하고 그룹 경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므로 부디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이재현 회장은 비자금 조성,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범죄 혐의로 작년 7월 구속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재현 CJ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4일 있을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집안의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고 가족임을 고려해 선처를 탄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