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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GM에 배당한 적 없다"…고배당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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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GM에 배당한 적 없다"…고배당 논란 반박

고배당 논란에 휩싸인 한국GM이 29일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자료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CEO스코어는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기업 28곳의 배당성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한국GM이 2012년 1000억원의 적자를 낸 탓에 누적 순이익이 1200억원이었으나, 배당액은 2000억원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2011년에는 배당액이 1700억원으로 136%의 배당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9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CEO스코어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당사를 언급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고, 곡해될 소지가 충분히 있어서 한국GM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명확히 밝힌다”며 해명했다.

한국GM은 이 자료에서 “지난 2002년 GM, 대우자동차, 한국산업은행(채권단 대표) 등 3자가 한국GM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당시 계약에 의거, 한국GM은 한국산업은행에 ‘배당부상환 장기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GM은 “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이행해야 할 의무 사항으로, 한국GM은 최근 3년간 2000억원 이상을 한국산업은행에 우선주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으며, 반면, GM에는 단 한차례도 배당을 실시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