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이사장에 이인호 교수 내정

KBS가 인사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 및 업계에 따르면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신임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된 것이 알려지면서 인사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인호 교수 내정에 야당은 물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방통위는 내달 1일 전체회의를 개최, '이인호 명예교수의 KBS 이사 후보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인호 교수는 대통령 임명 절차를 마치면 KBS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여성 원로 역사학자인 이 명예교수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핀란드와 러시아 주재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의 KBS이사장으로 선임이 성공할 경우 첫 여성 KBS이사장이 된다.

야당과 전국언론노조가 이인호 교수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역사문제에서 왜곡 논란이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