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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실적개선은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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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실적개선은 시간 필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에는 앞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최악으로 판단되나 하반기 실적 개선의 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저수익 육상플랜트(‘제다’, ‘슈케이크’)의 완공이 2017년부터 시작돼 사이클이 길고 타사대비 소폭 높지만 여전히 조선/해양 수주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양플랜트의 change order(계약 변경)가 확정되거나 오른 신조선가에 수주가 필요. 올해 해양 수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상선 건조 시 내부 기자재 조달로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이므로 상선 시황 회복 시 해양과 육상플랜트의 부진을 만회하며 충분히 실적 회복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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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9일 매출 12조8115억원, 영업손실 1조1037억원, 당기순손실 6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폭이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