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중국 최대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 80%를 점유(결제금액 기준)한 중국 최대 카드사다.
삼성전자는 유니온페이와의 이번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경우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애플페이 서비스보다 한발 앞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제조사는 삼성전자가 최초여서 기대치는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유니온페이의 NFC 결제지원 단말기가 현재 360만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갤럭시 등 스마트폰 단말기에 유니온페이 카드정보를 저장후 NFC 기능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제휴 협력으로 유니온페이가 국내 카드사와도 협력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경우 중국 국민들의 한국내 카드사용금액 확대 등 2차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신한카드와 지난 6월 제휴해 유니온페이 브랜드 최초의 서명형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