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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 기업 회복에는 여전히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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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 기업 회복에는 여전히 갈 길 멀어

프랑스 글로벌자동차제조업체 푸조&시트로엥(Peugeot Citroen)에 따르면 기업의 실적 회복에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국에서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음에도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올해 3분기 매출과 글로벌 판매량은 2013년 동기 대비 각각 1.6%, 5.4% 상승했다. 판매량은 총 64만3598대로 순증가세를 보였지만 매출의 경우 중국과의 합작사업부문을 제외하고 푸조&시트로엥의 매출만 산출하면 0.8% 감소했다.
글로벌 매출 동향을 보면 성장세를 유지한 지역은 중국과 유럽이다. 중국은 44.4%, 유럽지역은 평균 7.0% 증가했다. 유럽 지역은 주로 영국(7.6%), 스페인(16.9%), 이탈리아(5.3%), 독일(4.5%) 등에서 매출실적이 올랐다.

반면에 아시아와 아메리카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매출이 각각 62.4%, 38.2% 줄었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10% 이상 매출이 감소해 수요에 진전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푸조의 경우 새로운 모델이 출시돼도 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이 더딘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이나 한국에 출시가 돼도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보니 마니아층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더 많아 실질적 수익원으로서는 한계라고 지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