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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기기 사용자, 인터넷 쇼핑 소비액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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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기기 사용자, 인터넷 쇼핑 소비액 최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PC, 태블릿 PC, 스마트 폰 등을 사용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미국인들 중 소비액이 많은 그룹에 대해 분석한 결과 애플기기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PC 부문에서는, 2014년 2분기 애플의 아이맥 사용자가 인터넷 쇼핑으로 소비한 금액은 평균 228달러(약 24만원)로 윈도(Windows) 사용자의 187달러(약 19만7300원)에 비해 22%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PC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분기 애플의 아이패드(iPad) 사용자의 인터넷 쇼핑 소비액은 평균 167달러(약 17만6200원)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사용자의 109달러(약 11만5000원)를 크게 웃돌았다. 스마트 폰에서는 그 차이가 약간 좁혀지긴 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iPhone) 사용자는 평균 129달러(약 13만6000원)였던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120달러(약 12만6600원), 마이크로 소프트 WP 사용자는 107달러(약 11만2900원)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 성공률에서도 애플 기기 사용자가 다른 기기 사용자를 리드하고 있다. 즉, 같은 쇼핑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애플 기기 사용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측에서 분석하면 애플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애플 사용자가 '씀씀이가 더 큰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조사가 비록 미국에서 실시한 결과에 지나지 않지만, 전 세계 애플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더라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Phone’ 과 ‘iPad’ 사용자의 대부분이 ‘화이트칼라’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비교할 때 애플 유저가 소비능력이 훨씬 높은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