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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청산소, 외환거래 중앙청산소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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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청산소, 외환거래 중앙청산소 업무 개시

상하이 청산거래소는 최근 위안화와 외환거래 중앙청산소(CCP)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첫 번째 CCP 업무대상 회원 25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이는 국제적 장외 파생상품 거래 청산메커니즘 구축 과정에서 또 다른 혁신적 이니셔티브로 기록됐다.

이는 은행 간 외환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하이 위안화 가격설정센터 및 청산센터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출시된 외환 CCP 업무는 외환 스팟 거래상품, 외환 포워드 거래상품, 외환 스와프 거래상품의 3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은행 간 외환시장 거래를 포함한다.
청산 가능한 스팟 거래 유형은 달러 대 위안화, 유로​​화 대 위안화, 엔화 대 위안화, 파운드 대 위안화, 홍콩달러 대 위안화, 오스트레일리아달러 대 위안화 등 6개다. 달러 대 위안화 포워드거래 및 스와프 거래의 청산가능한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확대시켰고 청산 참여 기관도 8개에서 20개 기관으로 늘렸다.

외환 파생상품 장은 중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금융 파생상품으로 발전했다. ‘중국 국제수지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간 외환시장 거래 규모는 7조5000억달러(약 8159조2500억원)를 기록했다. 그중 외환포워드, 외환스와프, 통화스와프, 외환통화 옵션을 포함한 외환파생상품의 총 거래금액은 3조4000억달러(약 3699억원)에 달했다.

외환시장은 거래량과 참가자도 많기 때문에 외환거래를 다룰 때에는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한다. CCP 업무방식으로 보증금이나 위험 준비금 설정 등 여러 위험 준비자원이 도입됨으로써 체계적 리스크 대응력이 전면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