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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초 공개한 삼림의 경제가치는 225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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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초 공개한 삼림의 경제가치는 2250조원

중국의 국가통계국과 국가임업국은 중국 내 삼림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에 걸친 수자원 보전 등의 노력에 힘입어, 연평균 인민폐 12조6800억 위안(한화 약 2250조원)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13년 GDP 56조8845억 위안(약 1경96조원)의 약 22%에 상당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삼림의 경제 가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환경보호 보다는 경제발전을 우선시한 결과, 삼림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무분별한삼림벌채로환경파괴가심각한수준이다.
▲중국에서는무분별한삼림벌채로환경파괴가심각한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생태계를 경시하는 난개발에 대해 “대자연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위기감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삼림의 경제 가치를 추산해 발표한 것은 지방이나 기업들에 대해 환경을 배려한 경제활동을 하라고 촉구하는 의미가 강하다.

이번에 국가임업국 등이 발표한 경제 가치는 ‘생태계의 서비스’로 불리는 수자원·토양 및 생물 다양성의 보전, 이산화탄소의 흡수, 대기 정화 등 인류가 생태계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금액으로 표시한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