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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올 10개월간 자동차 생산량 8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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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올 10개월간 자동차 생산량 81.6% 감소

베네수엘라 자동차협회(Cavenez)에 따르면 올해 1~10월 자동차 생산량이 2013년 동기 대비 81.6% 감소했다. 올해 첫 10개월간 자동차 생산량은 1만2010대로 2013년 동기 6만5263대의 절반으로 줄었다.

자동차 산업생산성의 하락은 노동조합과 사측 간의 불화, 수입 조립부품의 공급부족, 수익성의 악화로 제조공장의 가동중단 및 폐쇄가 잇따르면서 야기됐다.
정부의 신규차량 판매의 규제조치는 너무 엄격해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됐다. 중고차 가격이 신규차량의 약 50% 정도로 책정됐기 때문에 물가가 폭등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차량구매 시 ‘가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됐다.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화가 부족해 부품을 수입할 수가 없어 생산 자체가 어려웠다. 또한 물가는 상승하는데 근로자 임금 인상이 이를 따라갈 수 없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하락한 것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