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더치 셸, 프랑스 토탈, 미국 셰브론, 엑손모빌 등도 올해 제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가하락이 각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하락 폭은 9월 말 이후가 3개월 전보다 크기 때문에 제4분기는 각 회사 실적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말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국(OPE) 회의에서 각국의 석유시장 점유율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목적으로 감산이 아닌 수출 가격을 낮췄다. 유가 하락은 미국을 비롯한 석유 소비국에는 희소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유가가 1배럴당 20달러(약 2만원)가 하락하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0.5% 높인다. 체감경기가 회복되면 GDP는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가하락은 산유국들에는 나쁜 소식이다. 멕시코는 세입전망의 변화에서 2015년도 예산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경제 역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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