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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알리바바·차이나모바일 제치고 中브랜드 가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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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알리바바·차이나모바일 제치고 中브랜드 가치 1위

브랜드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과 수익성을 나타낸다. 유익한 재정상태보다 오히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미래 발전을 결정하기도 한다. 글로벌 최대의 종합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최근 '2014년 최고의 중국 브랜드 가치 순위 50'을 발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최고의 가치 브랜드는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독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인 텐센트(騰迅)가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1534억6400만 위안(약 27조5560억원)으로 평가됐다.
그리고 텐센트에 자리를 내준 차이나모바일은 텐센트에 약간 못미치는 1527억9000만 위안(약 27조435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브랜드 가치 1252억1200만 위안(약 22조4831억원)을 기록하며 3위에 뽑혔다.

4위부터 10위까지를 순서대로 보면 중국건설은행 1240억1700만 위안(약 22조2685억원), 중국공상은행 1173억5200만 위안(약 21조717억원), 중국은행 850억6300만 위안(약 15조2739억원), 그리고 보험업체인 중국핑안(中國平安) 805억5300만 위안(약 14조4641억원), 중국생명(中國人寿) 691억9900만 위안(약 12조4254억원), 중국농업은행 644억1200만 위안(약 11조5658억원), 초상은행 441억4600만 위안(약 7조9269억원) 등이다. 모두 금융권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 바이두(Baidu)가 11위, 고급 바이저우(白酒) 명가 마오타이(茅台)와 우량예(五粮液)가 각각 12위와 23위,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Huawei)와 레노버(Lenovo)가 각각 13위와 14위에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손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