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10월 유럽지역 자동차 신규등록이 2013년 동월 대비 6.5% 증가해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르노(Renault)와 푸조&시트로엥(Peugeot Citroen) 등 프랑스 자동차업체만 희비가 엇갈렸다. 르노는 10.5% 증가해 유럽지역 평균보다 높았지만 푸조&시트로엥은 1.1%로 미미하게 성장했다.
프랑스 외에 스페인은 10월에 7만6000대가 등록돼 2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국은 17만9700대로 14.2%, 이탈리아는 12만1000대로 9.2%, 독일은 27만9000대로 3.8% 증가했다.
반면에 프랑스만 3.8% 감소해 유럽지역에서 자동차시장의 회복이 가장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올 10월 유럽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107만대로 2013년 동월 대비 7만대가 증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해인 2007년 10월 120만대로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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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임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