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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인사들과 CES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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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인사들과 CES의 인연

세계가전박람회(CES)에는 그동안 한국의 재계 인사들이 빈번하게 방문하고 한국산 제품들이 수십 년 간 전시되었기 때문에 한국과 인연이 깊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CES를 찾았다. 이 회장은 2010년 행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당시 부사장과 같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07년 이후 7년 연속 CES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2005년 CES를 방문했고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2010년 LG전자 CEO를 맡은 다음부터 매년 CES를 찾았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부장도 지난 2013년 CES를 참관했다.

▲올해독일국제가전박람회(IFA2014)에서기조연설을하고있는윤부근사장./사진=삼성전자제공
▲올해독일국제가전박람회(IFA2014)에서기조연설을하고있는윤부근사장./사진=삼성전자제공


삼성전자 진대제 전(前) 사장은 2002년 CES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2011년 CES 기조연설을 맡았고 지난 2013년에는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윤부근 사장은 2015년 CES 기조연설자로 선정되면서 CES 기조연설을 2번 하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011년 CES를 방문했고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는 번갈아 가며 CES에 참가해 자신들의 신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또 최신원 SKC 회장은 지난 1983년 (주)선경(현 SK네트웍스) 시절 전자담당 부장으로 미국 지사에 근무할 때부터 CES를 참관해 왔다.

한편 고(故)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과 고(故)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지난 2012년 미국 가전협회(CEA)가 주관하는 '소비자가전 명예의 전당(Consumer Electronics Hall of Fame)'에 헌액되어 있다.
한국 기업들 중에는 LG전자가 CES에 맨 처음부터 참가한 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1회부터 나간 것은 아니지만 LG전자가 지난 99년 인수한 미국 제니스가 CES 1회 참가 기업이기 때문에 LG전자가 CES 제1회 참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