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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시진핑과 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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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시진핑과 우의 다져

▲존키뉴질랜드총리가최근자국을방문한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의우의를돈독히다졌다고현지언론들이보도했다./사진=뉴시스
▲존키뉴질랜드총리가최근자국을방문한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의우의를돈독히다졌다고현지언론들이보도했다./사진=뉴시스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자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키 총리가 시 주석을 맞아 30여 건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으로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데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키 총리는 21일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 주석을 배웅한 뒤 부인 브로나 여사에게 "바로 이거야"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의 만남이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는 의미다.

키 총리는 시 주석의 방문 기간에 거의 모든 행사장에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20일 밤에는 52번째 생일을 맞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위한 생일잔치를 총리관저에서 열었다.

네 사람만의 비공식 만찬은 밤 9시 30분 끝날 예정이었지만 마오타이주까지 등장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키 총리는 "밤 11시 15분까지 함께 있었고 마오타이도 좀 마셨다"며 "그가 떠나면서 내게 '다음에 베이징에 올 때는 꼭 가족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펑리위안의 생일이어서 중국 전통에 따라 '장수면'으로 만찬을 시작했다"며 "시 주석은 뛰어난 유머감각을 갖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