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에너지 회사에 전력증산 강력 요구

공유
0

영국, 에너지 회사에 전력증산 강력 요구

▲영국이전력난에대비,전력회사에전력공급을늘려주도록요구했다.
▲영국이전력난에대비,전력회사에전력공급을늘려주도록요구했다.
영국이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에너지회사에 전력 생산을 늘려주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의 송배전 독점공급사 내셔널 그리드는 올 겨울에 심각한 전력난이 발생할 것에 대비,위기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에너지 공급사에 전력 추가생산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내셔널 그리드는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워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발전소의 잇딴 폐쇄로 영국 전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내셔널 그리드 관계자는 “이미 6월부터 올 겨울 블랙아웃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당시에는 정상적인 여유 생산분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며 지금은 메이저 전력회사가 공동으로 추가생산을 하지 않으면 블랙아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이 온(E.On)이 운영하는 아이언브리지와 SSE가 운영하는 페리브리지 화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10월에는 EDF에너지의 헤이샴화력발전소가 사고로 비상점검에 돌입했으며, 하틀풀원자력 발전소 또한 기술적 이유로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

2013년부터 영국의 전력공급 능력은 수요 대비 10%정도 부족한 위기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