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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높은 임대료로 모스크바 매장 4개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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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높은 임대료로 모스크바 매장 4개 폐점

스페인 기업인 인디텍스그룹(Inditex Group) 소유의 플래그십 스토어 패션브랜드인 자라(Zara)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베르스카야 거리에 있는 4개의 자라 매장을 11월 30일자로 폐업했다고 밝혔다.

높은 임대료에 따른 조치이며 이제 모스크바에서는 25개의 자라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미 컨설팅 전문가들은 모스크바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쇼핑 거리가 베르스카야 거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베르스카야 거리의 임대료는 연간 1㎡당 4500달러였는데 작년 동기 대비 30%나 하락했다. 베르스카야 거리의 임대료가 하락한 것은 러시아의 현재 경제상황, 소매매출 하락, 최근 시행되고 있는 거리에서의 주차금지 정책 등의 이유 때문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인디텍스그룹은 러시아에서 3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인디텍스 그룹의 러시아에서의 매출은 167억 유로(약 23조287억원), 순이익은 24억 유로(약 3조3095억원)에 달했다.

*인디텍스그룹(Inditex Group) : 1985년 스페인 사업가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설립했다. 포보스(Forbes)에 따르면 그는 세계 3대 부자에 속하며 640억 달러(약 70조9440억원)에 달하는 재산가이다.

인디텍스그룹은 자라(Zara), 오이쇼(Oysho), 마시모 두티(Massimo Dutti), 버쉬카(Bershka), 풀&베어(Pull & Bear), 자라 홈(Zara Home),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 우테르퀘(Uterque) 등의 브랜드로 전 세계 88개국에서 66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