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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모바일예약 '마이택시'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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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모바일예약 '마이택시' 인기폭발

▲말레이시아의모바일택시예약서비스'마이택시'가급속확산되고있다.
▲말레이시아의모바일택시예약서비스'마이택시'가급속확산되고있다.
말레이시아의 모바일 택시예약서비스 ‘마이 택시(My Teksi)'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마이택시는 지금까지 앱 다운로드 건수가 총 210만 건에 이르고 있으며 월 실사용자가 4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초당 2건의 예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재 쿠알라룸푸르에는 약 4만 대의 택시가 운영 중인데, 이 중 절반인 2만 대가 이미 마이택시에 가입돼 있다. 마이택시 가입 후 수입이 30%에서 최고 3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택시는 지난 2012년에 설립됐으며, 최근 9000만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사업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택시기사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과 차량 정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경찰과 손잡고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관광청과 함께 택시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를 비롯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 16개 도시에서 ‘그랩택시(GrabTaxi)’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마이택시가 이처럼 인기를 누리는 것은 ‘우버’에 비해 서비스 신뢰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버택시의 경우 보험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택시 면허도 없이 불법영업하는 기사들도 적지 않은 형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