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기차와 북부기차 합병해 중국철도교통차량그룹 탄생

지난 10월 27일 중국 국무원은 해외 고속철도건설과 철도차량 판매 등 인프라 투자를 국가전략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중국남부기차(中国南车)와 중국북부기차(中国北车)의 합병계획을 검토했다. 그리고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두 회사의 합병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남부기차와 북부기차가 합병을 통해 탄생하는 초대형 고속철도 기업의 이름은 ‘중국철도교통차량그룹유한공사(中国轨道交通车辆集团股份有限公司. 중차그룹)’로 결정됐으며 양측의 경영진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이미 국무원에 합병 초안을 제출했다.
현재 양사의 자산은 각각 1500억 위안(약 27조1830억원) 정도로 합병 이후 기본 자산은 3000억 위안(약 54조3660억원)에 달한다. 중차그룹은 초대형 고속철도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두 기업의 인수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고속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