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정저우대학 캠퍼스에서 춘추전국시대 고대유물 발견

공유
0

중국, 정저우대학 캠퍼스에서 춘추전국시대 고대유물 발견




최근 허난성 신정시 정저우대학 캠퍼스에서 120개 이상의 고대무덤이 발견됐다. 정저우 대학에서는 1998년 창립 이래 캠퍼스 신축과 확장을 통해 수많은 고대 무덤이 발견되고 있으며 2009년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들을 종합하면 1000기 이상이나 된다.

허난성 고대문물연구소 측은 학교 전체가 고고학 유물의 전시장이나 다름없어 새로운 무덤이 발견된 것이 전혀 특이한 사항이라 여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번 발굴은 다른 유적과 비교해 연구가치가 높아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입체적인 발굴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무덤 군이 춘추전국시대의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무덤 군의 면적은 1만㎡ 에 달하며 발굴된 120기 이상의 무덤 중 한과 송 시대 돌무덤이 1개씩 발견된 것 외에 나머지는 모두 춘추전국시대의 무덤으로 밝혀졌다. 1기당 면적은 3×2m 크기가 가장 많고, 최대 4×4m에 달하는 것도 있다.

특히 많은 무덤의 주인이 하층귀족과 평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춘추전국시대 이곳에서 국가를 이뤘던 정(郑)·한(韩) 양국의 도시구조와 매장제도, 문화, 풍속 등 고대사 연구에 가치 있는 실물 증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