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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전기공업, 새 태양광 발전시스템 중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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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전기공업, 새 태양광 발전시스템 중동 수출

일본의 (주)스미토모전기공업(住友電気工業)은 중동지역의 태양광 발전설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태양의 빛을 따라 자동으로 패널이 방향을 바꾸는 전력전환효율이 높은 발전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한다는 것이다.

산유국이 모여 있는 중동지역에서는 장래 석유자원의 고갈에 대비하여, 각국이 정부 주도로 대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미토모전공은 현재 오사카부(大阪府) 내에 최첨단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제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마쓰모토(松本正義) 사장은 일본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의 취재에 “금년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전공의 시스템은 태양의 빛에 맞추어 패널의 면이 움직여, 효율이 좋게 집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모로코에 있는 이 회사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실증실험을 하고 있고, 주택의 지붕에 설치하는 표준적인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비해 약 2배의 발전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현지의 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증실험에 착수하고 있고, 사막의 모래가 달라붙기 어렵도록 하는 등 패널을 개량했다. 스미토모전공은 발전 시스템과 전기를 저장하는 축전지를 세트로 중동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