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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이익은 여전히 삼성과 애플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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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이익은 여전히 삼성과 애플 몫

중국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스마트기기 판매 톱 5는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블랙베리로 모두 외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그러나 2014년 2분기 이후 스마트기기 판매 톱5는 삼성, 샤오미, 레노버, 쿨패드, 화웨이 순으로 바뀌었다.

올해 9월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무려 73%에 달했으며, 중국 내 판매 순위 톱5에는 1위인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산 브랜드로 전환됐다. 중국 시장의 해외브랜드 점유율 하락 추세는 2013년 3분기 중국산 브랜드 점유율이 최초로 절반을 넘어서 55%를 기록한 이후 점점 큰 폭으로 확대되어 왔다.
삼성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해외브랜드 자존심을 지키고는 있지만, 결코 오랫동안 왕좌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제 스마트기기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과 애플이 전체 스마트시장 이익의 90%를 나눠먹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이 저가폰으로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갈 수 있어도 이익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에도 중국산 브랜드 점유율 상승세와 해외 브랜드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성장에 있어서 삼성과 애플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