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15년 세계 항공업계의 이익이 올해보다 26% 늘어난 250억 달러(약 27조9000만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연료비가 6% 하락하면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비중이 3%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IATA는 또 세계적인 여행수요 확대에 힘입어 내년 여행객 수도 올해보다 7% 증가한 35억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132억 달러의 이익을 올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항공노선 재편에 따른 노선 집약화 등으로 승객 한사람당 이익이 15.54달러로, 다른 지역의 3배 이상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00억 달러, 유럽은 40억 달러로 북미 지역의 뒤를 이었다.
IATA는 내년 총매출은 올해보다 4% 증가한 78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