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제교류협회 종와(宗瓦) 부비사장은 “현재 중국은 국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유학이 많은 가정의 교육 목표가 되었다”면서 “유학생들의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 저령 중국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은 미국 등 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고교 중국 유학생 중 80% 이상이 미국·호주·캐나다·영국을 주요 목적지로 꼽았다. 그중 최고 목적지는 미국이었고 대학생도 유학 최고 희망지로 미국을 택했다.
캐나다는 고등학생 특히 여고생들이 선호하는 국가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중·고교가 붙어있는 국제중학에 유학 오는 학생들이 40%나 늘었는데, 그 중 3/4이 중국 학생들이었다.
비싼 유학비용도 아이를 외국에 유학 보내고 싶은 중국 부모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유학비용이 비싼 미국의 기숙 사립학교의 경우, 중국 유학생 비율이 20%를 초과한다.
미국 오레곤 주에 있는 산 마리 중학의 정원은 중·고교생을 합해도 450명 이하인데, 중국 학생이 70여명(대부분 고교생)에 달한다.
2013년 호주의 30여개 중학에 유학하러온 중국 중·고교생수는 약 3000명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한다.
◇ 국내 유학생 중에는 중국 유학생이 제일 많아
올해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은 모두
21만 9543명으로 지난해의 22만 7126명보다 3.3%(7583명) 줄었다.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국가는 미국(7만 627명)·중국(6만 3465명)·영국·호주·일본·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순인데 중국의 비중이 전체의 28.9%로 미국(32.2%)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