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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2020 탄소배출 100억t 이하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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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2020 탄소배출 100억t 이하로 규제

12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UN 기후변화협약(UNFCCC) 20개 당사국회의’에서 중국 도시화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필연적 영향을 주게 되어 적절한 통제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 환경보호 조직의 지적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2016~2020년 기간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을 100억t 이하로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은 80억t에 달해 글로벌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그대로 지속될 경우 2030년에는 150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재 대기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화석연료 소비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대기오염 제어와 기후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거대한 중국이라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혼자 해결하기에는 무리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국제환경보호 조직이 함께 움직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세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다면 협력해서 공동 대처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안으로 판단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