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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공룡' 하이얼, 메콩강 유역 국가 내 영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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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공룡' 하이얼, 메콩강 유역 국가 내 영업 확대

▲칭다오공단에자리잡은하이얼그룹사옥및공장.
▲칭다오공단에자리잡은하이얼그룹사옥및공장.
하이얼(海尔)그룹의 일본 및 동남아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인 ‘하이얼 아시아(海尔 亞洲)’는 빠르면 12월 안에 라오스에 전문 판매회사를 설립한다. 주요 판매품은 태국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TV와 전자사전 등이다.

‘하이얼 아시아’는 일본과 태국 외에도 라오스·캄보디아 등 신흥 메콩강 유역 국가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새 회사의 명칭은 ‘하이얼 라오스’이며 등록자금은 1500만 엔(약 1억3915만 원)이다.
라오스는 외자 출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얼 아시아’는 현지 대형 상사인 AMZ그룹이 전액 출자하여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요지의 MOU를 AMZ그룹과 체결했다. ‘하이얼 아시아’ 실무자들은 라오스에서의 영업활동을 이미 시작했다.

하이얼은 2013년 백색 가전제품 판매량이 세계의 9.7%, 대형 가전제품 판매량이 전 세계의 11.6%를 차지해 처음으로 세계 1위의 자리에 뛰어올랐다.

본사는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 있으며, CEO는 장루이민(張瑞敏·1949년생)으로, 중국 공산당 중앙후보위원에 3번이나 뽑히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