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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무관세 적용 디지털품목 확대 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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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무관세 적용 디지털품목 확대 교섭 결렬

▲WTO정보기술협정참가국들이디지털제품에대한무관세적용품목을확대하는데실패했다.
▲WTO정보기술협정참가국들이디지털제품에대한무관세적용품목을확대하는데실패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참가국들이 디지털제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품목 확대를 위한 교섭에 실패했다.

지난달 미국과 중국이 무관세 적용대상 추가품목의 내용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지만, 액정패널 제외 소식에 한국과 대만이 강력 반발하면서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ITA는 2012년부터 디지털비디오카메라, 게임기, 자동항법장치에다 자기공명장치(MRI) 등 의료기기를 추가, 약 200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 위한 교섭을 벌여왔다.

ITA는 1997년에 발효됐으며, 그 동안 PC를 비롯 휴대전화 프린터 반도체 등 약 140개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아제드 WTO 사무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참가국들이 보다 건설적 ,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국들은 빠른 시일 안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합의를 도출해낼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