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실제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이 ‘좋다’ 혹은 ‘매우 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대륙에서 이러한 온라인 쇼핑의 경향은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비율은 무려 69%에 달했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여성의 비율이 낮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실제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여성이 불과 18%에 그쳤다. 일본 여성이 온라인보다 실제 매장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제 매장의 충실도가 높다”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여성이 서양 여성과 달리 온라인 쇼핑을 일종의 ‘즐거운 취미’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 여성 응답자 중 63%가 “구매하지 않아도 온라인 숍을 본다”, 59%가 “당장 필요 없는 물건도 온라인 숍에서 본다”고 답했다. 또한 41%가 “온라인 쇼핑을 통해 가족에게 뭔가를 사주고 스스로에 대한 위안을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중국 대륙 지역에서는 무려 67%에 달했다.
EIU는 2015년 아시아 소매시장이 평균 4.6% 성장해 7억6000만 달러(약 8390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이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북미 시장을 훨씬 웃돌아 글로벌 최대의 소비 시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여성’이며 세부적으로 표현하면 ‘중국과 한국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