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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디스플레이, 홍콩 증시 우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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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디스플레이, 홍콩 증시 우회 상장

중국 최대의 글로벌 전자기업인 TCL그룹의 자회사 ‘TCL디스플레이(TCL多媒体)’가 플랫패널 제조업체인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唯冠国际. 이하 프로뷰)’를 통해 홍콩 증시에 우회 상장됐다.

프로뷰는 올해 상반기 애플의 아이패드 상표에 대한 권리 보상으로 6000만 달러(약 659억원)의 배상이 결정됨에 따라 엄청난 부채를 안고 파산 직전에 몰렸다. 이로 인해 프로뷰 이사회는 6월 구조조정을 승인했다.
이후 프로뷰는 TCL 디스플레이기술홀딩스(TCL显示科技控股有限公司)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8월에 이르러 TCL산업 프로뷰가 단일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그리고 12월 22일부로 관련 법원의 승인이 이뤄졌다.

이로써 TCL디스플레이는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를 통해 홍콩 증시에 ‘TCL 디스플레이기술홀딩스’라는 명칭으로 우회 상장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