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염증학회는 면역결핍이 아닌한 꽃병의 물이나 화분은 감염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앞으로도 생화반입을 금지하는 병원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생화는 금지됐지만 여전히 병문안 제품으로 단골인 꽃은 다른 방식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프리저브드플라워와 병꽃이다.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원시꽃에서 수분을 분리해 보존료와 액체색소를 흡수시킨 꽃이다. 색소를 사용해 자연계에는 없는 선명한 색상으로 2년 정도는 생화 같은 색상과 모양을 즐길 수 있다. 병문안 수요는 판매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7년 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생화반입금지 운동으로 생화 이외에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망설이던 사람들이 구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꽃의 경우 최근에 뜨고 있는 상품으로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시킨 꽃을 유리병에 밀봉한 것이다. 기계를 사용해 특수한 방법으로 건조시켜 생화모습 그대로를 유지한다. 장소 특성상 놓을 위치가 작은 병실 안에서도 제약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병문안갈 때 메시지를 적은 풍선을 들고 가는데 일본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치료 중인 환자의 모습을 배려해 인터넷 편지와 엽서를 보내거나 운송물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활발해지는 등 더욱 다양하게 고안된 선물이 나오면서 병문안 선물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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