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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시장, 5년 내 황금기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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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시장, 5년 내 황금기에 진입

중국 신송(新松)로봇그룹의 취다오쿠이(曲道奎) 이사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 로봇 및 지능장비 산업 포럼’에서 내년은 중국의 로봇기업이 고도성장기에 들어가고 글로벌 기업도 중국에서의 포진을 마치게 되어 시장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취 이사장은 “중국의 로봇산업 발전의 황금기는 향후 5~8년이 되겠지만 8년 후에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의 새로운 전개 및 배치가 확정된 후에는 중국도 새롭게 추격을 받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로봇산업은 5년 후에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올해중국의로봇생산량이5만대를돌파하면서세계최대시장으로떠오를중국의산업용로봇시장.현재는선진국과함께우리기업진출도활발하다.
▲올해중국의로봇생산량이5만대를돌파하면서세계최대시장으로떠오를중국의산업용로봇시장.현재는선진국과함께우리기업진출도활발하다.
부총리급이었던 장메이잉(張梅穎) 전 정협(政協, 국정자문기관) 부주석은 포럼에서 “작년 중국의 로봇 판매량은 3만7000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5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로봇시장은 연평균 4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로봇산업 발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럼에 참석한 중국항공공업그룹 이사장도 “항공공업그룹도 로봇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육성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체 개발한 로봇이 이미 대량으로 시장으로 진입했고, 연구 개발한 가정용 로봇이 가전·자동차 같은 소비시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급속한 고령화가 나타나면서 ‘인구 보너스 효과’가 약해지고 인건비 상승이 기업의 제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제조업의 자동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로봇산업의 투자기회는 어마 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