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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중산층 6억 명으로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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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중산층 6억 명으로 증가 예상

부총리를 역임한 쩡페이옌(曾培炎)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은 지난 12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4~2015년 경제 연차회의’에서 중국의 경제발전이 ‘뉴 노멀(新常態, New Normal)’단계에 들면서 2020년 중등소득 수준에 달할 중산층이 6억 명에 이르고 총 소비액도 2010년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경제 연차회의’는 ‘뉴 노멀 하의 중국 경제의 지속 발전-개혁·개방·혁신’이란 주제로 열렸다. 지난 12월 9~11일 간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뉴 노멀’을 인식·적응·인도하는 것이 향후 중국 경제발전의 중대 논리”임을 확인한 바 있다.
▲쩡페이옌전부총리는2012년4월15~16일간방한하여,한·중동반성장포럼및한·중·일30인회에서기조연설을한바있다.
▲쩡페이옌전부총리는2012년4월15~16일간방한하여,한·중동반성장포럼및한·중·일30인회에서기조연설을한바있다.
쩡페이옌 전 부총리는 올해 GDP 성장률이 7.3~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뉴 노멀’이라는 중기(中期) 개념 아래에서 경제발전 방식을 전통적인 투자 유도에서 혁신 유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중속성장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고속성장 내외의 조건이 모두 변했기 때문에, 이같이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성장률을 변속하는 것이 큰 흐름이라면서, 더욱 합리적 속도와 더욱 높은 효율로 GDP의 질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최근 국가통계국이 수정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1인당 GDP는 6995달러로, 전형적인 ‘중진국’에 해당한다며, 성장 단계의 분수령에 처했기 때문에 ‘중진국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 노멀’ 하에서 소득분배가 더욱 공평하고 균형을 이룰 것이므로, 중산층이 내수 안정의 주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외에도 ‘뉴 노멀’하의 중국 산업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므로, 중국은 기존의 상품 수출에서 자본 수출을 확대해야 하며, 자본의 대규모 해외 진출로 세계 산업 및 공급 체인을 재구성하고 국제경쟁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중소기업과 새로운 업종을 주목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