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4세 미만 아동과 고령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년층의 최근 1주일간 독감 감염 확률은 10만 명당 3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2013년 독감 시즌 때와 비교하면 1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은 미국 50개 중에서 총 36개 주로 일리노이,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5대호 인근 중북부 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 동남부에서 남부 주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주 등 서부 지역은 독감 발병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14∼2015시즌 독감 발병률은 12월 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