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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자료 1조원은 적다”... 수표 수령 거부한 대단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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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자료 1조원은 적다”... 수표 수령 거부한 대단한 여자

“이혼 위자료 1조원은 적다”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현실이다. 미국 석유재벌 해럴드 햄(69)의 전처인 수 앤 아널(58)은 전 남편 햄이 준 위자료 9억7500만 달러 수표 수령을 거부했다. 이 액수는 자그마치 1조원에 달하는 액수다.

UPI 통신은 7일(현지시간) 아널이 최근 이혼 소송 결과 위자료로 책정된 9억7500만 달러(약 1조원)의 수표 수령을 '액수가 적다'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널은 이미 집 두 채와 목장, 수 백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널의 변호인들은 수표 수령 거부에 대해 만일 아널이 수표를 받게 되면 항소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굴지의 유전 개발업체 콘티넨털리소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해럴드 햄은 당초 10억 달러 위자료 지급 판결이 나왔을 때만 해도 만족을 표시했다.

햄은 국제유가가 급락 반토막이 나며 항소 의사를 밝혔었지만 이번에 자신의 신탁재산에서 문제의 수표를 지급했다.